[괴산 연풍동헌(풍락헌)]

연풍동헌 풍락헌

연풍 초등학교 안에 있는 풍락헌은 옛 연풍현의 동헌이었습니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62호입니다.

괴산군 연풍면은 본래 상모현이었다가 고려 초기에 장연현으로 바뀌고,

또 조선 초기에는 장풍현과 합해서 연풍현으로 되었지요.

그 뒤 1914년부터는 연풍면이 되었답니다.

 

연풍 동헌은 처음 현종4년인 1663년에 지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앞서 소개했던 연풍순교성지 안에 있는 향청과 함께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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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연풍향청과 연풍성지

 

그러다가 영조42년인 1766 년에 새로 고쳐지어서 <풍락헌>이라는 편액을 걸었답니다.

1920년에는 한때 연풍보통학교 교사로 쓰였다고도 합니다.

지금은 되려 거꾸로 연풍초등학교 안에다가 옮겨놓은 것이지요.

 

연풍 초등학교도 100년이 넘은 역사를 지녔더군요.

겹처마로 된 팔작지붕 집인데 참으로 멋스럽습니다.

이 연풍동헌인 풍락헌은 우리나라 풍속화가로 이름난 단원 김홍도가 3 년동안 현감을 지낸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에서 현감을 지내면서 그린 그림도 꽤 많지 않았을까요?

아주 멋들어지게 지은 집, 연풍동헌인 풍락헌에서 뜻밖에 단원 김홍도를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이 마을 분들은 김홍도가 현감을 지낸 곳이라 해서 꽤 자부심이 있을 듯하네요.

새롭게 짓는 연풍면사무소도 김홍도를 콘텐츠로 하는 한옥청사로 만든다고 하고 갖가지 지역사업도 할 모양입니다.

 

https://youtu.be/QuszKH-7Pj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