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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와 서원, 서당23

<합천 구산서당> 구산 윤탁 선생을 기리는 서당, 담장 보수로 구경은 못했지만...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22호 경남 합천군 가회면 함방리 140-2번지 앞서 합천 회계서당과 윤탁, 윤선 신도비를 둘러본 뒤에 이번에는 으로 갑니다. 구산서당은 바로 구산(龜山) 윤탁(尹鐸) 선생을 기리려고 세운 서당입니다. 이분 또한 추담(秋潭) 윤선(尹銑) 선생과 마찬가지로 파평 윤씨이고 합천 삼가에서 나신 분이라고 합니다. 구산(龜山) 윤탁(尹鐸)(1554∼1593) 선생은 조선 중기 때 무신이었습니다. 1585년(선조 18) 무과에 급제하여 훈련원부정이 되었는데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향리에서 박사겸(朴思謙)·박사제(朴思齊)·노순(盧錞)·조계명(曺繼明) 등과 함께 의병을 모집, 의병장으로 곽재우(郭再祐)와 함께 많은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가는 날이 장날인가요? 구산서당은 보수공사를 하고 .. 2022. 1. 10.
<합천 회계서당> 청백리 추담 윤선을 기리는 서당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함방리 257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21호로 지정된 입니다. 지난가을에 다녀온 곳이지요. 선조와 광해군 때, 대사간, 대사성, 도승지, 예조판서, 이조판서, 의정부 우참찬을 지내고, 청백리에 오른 추담(秋潭) 윤선(尹銑 1559∼1640) 선생의 공적과 학덕을 기리고, 충효정신을 널리 알리려고 1918년에 세운 서당입니다. 1592년 고향에서 임진왜란 소식을 듣고 서울로 올라갔는데, 선조가 이미 의주로 떠나자 바로 뒤쫓아갔다고 합니다. 선조가 그 충절을 가상히 여겨 사헌부 장령에 임명하고, 특별히 명하여 세자를 수행하게 하고, 종묘의 신주를 봉행하게 하였다고도 합니다. 황금들판이 한창이던 가을, 풍경이 참 아름답고 조용한 함방리 마을입니다. 1918년에 추담 선생의 덕행을 기리려.. 2022. 1. 9.
<예천 죽고서원> 새롭게 복원을 했다는데 으리으리하네~! 예천 말무덤 가까이 신풍리 마을에는 이 있어요. 이 둘레를 여러 차례 다녀봤는데 이런 서원이 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뭐든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게 딱 맞는 말이네요. 경상북도 예천군 지보면 신풍리 54-1에 있어요. 죽고서원이 있는 지보면 신풍리 마을은 파평윤씨 집성촌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모시고 배향하는 분은 바로 파평 윤씨, 돈암 윤사석과 죽호 윤섭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 있지요. 윤사석 [尹師晳]은 본관은 파평(坡平). 호는 돈암(遯菴). 성종 때 사헌부집의를 지냈으나, 연산군 때 거듭되는 사화로 현인 군자들이 희생되는 것을 본 뒤, 사모(紗帽)와 관복을 찢어버리고 가족들을 거느리고 청주의 옥화대(玉華臺)로 내려가 은거하였다. 『동문선』에 윤사석의 시 한 수가 전하고 있으며, 이이(李珥).. 2022. 1. 1.
<논산 파평윤씨 종학당> 파평윤씨 문중의 배움터라는데, 이렇게 넓어? 한 문중에서 자녀들을 교육하려고 만든 배움터가 따로 있다는 걸 알고 많이 놀라웠답니다.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마을에 있는 입니다. 파평윤씨 종중에서 만든 사설 교육기관입니다. 지난 9월 이제 막 벼가 무르익기 시작한 때에 찾아갔어요. 저 멀리 가 보입니다. 종학당 앞으로 펼쳐진 풍경이 매우 아름답네요. 들머리에는 홍살문이 우뚝 솟아있네요. 종학당은 1625년 인평대군의 스승이었던 동토(童土) 윤순거(파평윤씨 24세)가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세웠다고 합니다. 백록당과 정수루, 종학당, 보인당 등 이 안에 있는 모든 건물을 통틀어서 이라고 한답니다. 저 위쪽에 보이는 건물은 정수루입니다. 그 아래로 네모난 연못이 있네요. 연꽃이 필 때면 정말 아름답고 운치 있겠네요. 연못 옆 왼쪽으로 보이는 건물은 보인당입.. 2021. 12. 19.
장성향교엔 삼강오륜 소나무가 있다!(삼강목, 오륜송) 전남 장성군 장성읍 성산 2길 102 (성산리) 전남 유형문화재 제105호 장성향교입니다. 홍살문과 선정비가 가장 먼저 반겨주는군요. 그리고 큰 나무도 그 위엄을 더해주네요. 장성향교와 관련된 분들을 기리는 빗돌일까요? 조선 태조3년(1394)에 북일면 오산리에 처음 세웠던 향교를 복원했는데 그 뒤 임진왜란 때 불타서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걸 다시 선조33년(1600) 장안리에다가 지었다고 합니다. 효종 9년(1695)에 지금 이 자리에다가 옮겨 지었고 그 뒤로도 여러 번 손보고 고쳤다고 합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하여 출입문을 폐쇄합니다. -장성군 향교- 외삼문 앞에다가 안내문을 붙여놨습니다. 멀리서 예까지 왔는데 안쪽 구경을 못하게 되어 많이 속상했어요. 하는 수 없이 담장 너머로만 구경해야만 하네요... 2021. 12. 2.
<김천 섬계서원> 와우! 문이 열려있다! 조룡리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익을 때를 놓치지 않으려고 두 번씩이나 갔는데 정확한 때는 못 잡았네요. 그래도 큰 소득이 있었답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섬계 서원에 찾아갔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단 한 번도 서원 안을 구경할 수는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문이 열려있습니다. 아마도 오늘은 관리하는 분이 계시나 봅니다. https://redsky77.tistory.com/7 [김천 섬계서원] 백촌 김문기 선생을 기리는 서원을 품은 조룡리 은행나무 백촌 김문기 선생은? 김천 섬계서원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에 있는 섬계서원은 백촌 김문기 선생을 추모하려고 세운 서원입니다. 충의공 백촌 김문기 선생은 사육신과 함께 단종 복위를 모의하 redsky77.tistory.com 몇 달 앞서 김천 섬계서원을 아주 자세하게 소.. 2021. 11. 22.
<청송 송학서원> 퇴계 이황이 마음의 고향으로 여겼던 청송에 세운 서원 청송군 안덕면 장전리 마을에 있는 입니다. 굉장히 너른 터에다가 세운 서원이네요. 송학서원이라더니 서원 앞에 키큰 소나무들이 꽤 많이 있네요. 서원은 담장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송학서원 외삼문은 따로 있습니다. 그러나 문이 닫혀 있고요. 이 관리사가 있는 뒤로 보이는 담장 쪽으로 드나들 수 있게 했네요. 담장과 담장 사이에 통로를 만들어서 여기로 드나들 수 있습니다. 송학서원 강당입니다. 정면이 4칸, 옆면이 2칸짜리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퇴계 선생이 단양군수로 재임하면서 청송을 돌아보며 ‘청송백학수무분 벽수단산진유연’(청송의 백학은 비록 연분이 없어도 벽수의 단산에는 인연이 있나 보네)이라고 읊은 싯구 중 ‘송’과 ‘학’ 자를 따서 송학서원이라고 이름 지었다고 합니다. 강당과 마주 보고 있는 저기가 바.. 2021. 11. 10.
<논산 연산향교> 배롱나무꽃 명소라는데 꽃지고 가도 운치 있네요! 앞선 글에서도 논산 연산이 예부터 연산현이었다고 했지요. 연산에도 향교가 있습니다. 배롱나무꽃 명소로도 알려진 곳이더군요. 가서 보고 알았습니다. ^^ 논산 연산향교는 지난 9월 초에 다녀온 곳이지요. 배롱나무꽃은 거의 질때쯤 된 때였답니다. 연산향교 홍살문입니다. 그 너머로 향교가 보이네요. 연산향교는 마을 가장 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 연산면 관동1길 88-12 연산향교 바로 앞에 서니, 이렇게 배수구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향교 안에 있던 물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배수구를 잘 만들었네요. 1398년 태조7년에 현감 박곤이 세운 향교랍니다. 논산의 대학자 김장생 선생과 그 아들 김집 선생이 있지요. 이 두 선생께서 바로 여기 연산향교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친 곳이라고 하니 더.. 2021. 10. 26.
<논산 연산 가볼만한 곳> 연산공원, 그런데 안내판을 좀 세워주면 안 될까? 이번에는 연산아문 가까이에 있는 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공원을 둘러보면서 참 좋은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공원이 꽤 큰 데다가 오르락 내리락 둘러보면서 산책하기에도 꽤 좋은 곳이라서 참 좋았답니다. 날마다 걷기 운동하기에도 참 좋은 곳이라 이 둘레 사는 분들이 부럽기도 하였답니다. ♣ 매우 남다른 연산공원 표지석 연산 공원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반기는 건 바로 공원 표지석입니다. 이라고 쓴 표지석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딱 봐도 좀 남다르지요? 왼쪽은 앞면이고 오른쪽은 뒷면입니다. 표지석 아래에 있는 귀부(龜趺)를 보면, 정말 오래된 세월이 느껴지지요? 거북이 모양입니다. 등을 보면 그 문양이 더 또렷하네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 옛날 연산 관아에 있던 귀부는 아닐까? 싶은 생각이 ..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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