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산향교> 배롱나무꽃 명소라는데 꽃지고 가도 운치 있네요!

 

논산 연산향교

앞선 글에서도 논산 연산이 예부터 연산현이었다고 했지요.

연산에도 향교가 있습니다.

배롱나무꽃 명소로도 알려진 곳이더군요.

가서 보고 알았습니다. ^^

 

논산 연산향교는 지난 9월 초에 다녀온 곳이지요.

배롱나무꽃은 거의 질때쯤 된 때였답니다.

연산향교 홍살문입니다. 그 너머로 향교가 보이네요.

연산향교는 마을 가장 끝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 연산면 관동1길 88-12

연산향교 바로 앞에 서니, 이렇게 배수구가 가장 먼저 보입니다.

향교 안에 있던 물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배수구를 잘 만들었네요.

1398년 태조7년에 현감 박곤이 세운 향교랍니다.

논산의 대학자 김장생 선생과 그 아들 김집 선생이 있지요.

이 두 선생께서 바로 여기 연산향교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친 곳이라고 하니 더욱 뜻깊은 곳이네요.

 

지금 연산향교는 안쪽부터 대성전, 내삼문, 명륜당, 동재, 서재, 외삼문

이렇게 있습니다.

 

그런데 지식백과에 있는 글을 인용해서 모두들 대성전과 동무 서무도 함께 있다고 쓴 글들이 많더군요.

하다못해 논산시 블로그에도 그렇게 쓰여있었답니다.

이런 건 좀 제대로 둘러보고 조사도 하고 썼으면 좋겠습니다.

 

향교로 들어가는 외삼문은 안쪽으로 잠겨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못 들어가나?

하고 멀리 서서 전체 샷을 찍어봤지요.

외삼문과 명륜당, 동재와 서재가 보이네요.

그런데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이렇게 좁은 문이 있네요.

그 곁에 있는 건물은 고직사 같기도 하네요.

전교실, 수직사 건물이 있다고 하던데 이 건물을 말하는 것 같네요.

좁은 문으로 들어서서 본 풍경이랍니다.

배롱나무가 바로 보이네요.

우와~!

조금만 더 일찍 왔더라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겠구나!

하기야 그랬다면 찾아오는 이들이 많아서 맘 놓고 사진도 못 찍지요.

이 큰나무에 꽃이 활짝 피면 정말 예쁘겠네요.

이렇게 꽃이 많이 지고 난 뒤인데도 참 예쁘지요?

꽃은 언제 봐도 예쁘고 아름답네요.

배롱나무 가지들이 구불구불~

참 멋스럽습니다.

배롱나무 뒤로 대성전 편액이 보이네요.

여기는 연산향교 명륜당의 옆모습입니다.

옆면이 3 칸이네요.

명륜당에서 서서 돌아본 외삼문입니다.

마당도 굉장히 너릅니다.

연산향교 서재(왼쪽)와 동재(오른쪽)입니다.

명륜당입니다.

명륜당도 3 칸짜리 건물이네요.

연산향교 명륜당

명륜당에는 태극기도 걸려 있습니다.

이번에는 명륜당 뒤쪽에 있는 대성전으로 갑니다.

내삼문입니다.

연산향교 대성전입니다.

대성전 3칸입니다.

 

대성전 마당에서 보는 내삼문입니다.

아까 저 위에서도 말했는데 연산향교에는 동무와 서무가 없습니다.

마당 안에는 대성전만 있는 게 보이지요?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송조 4현, 우리나라 18현까지 모두 27위를 모신 곳입니다.

 

대성전 담장 너머로 보는 명륜당과 서재, 외삼문이 보이네요.

이 뒤뜰에도 배롱나무가 두 그루나 있네요.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아까 들어왔던 좁은 문 안쪽에서 담장 너머를 찍었어요

 

여름철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었을 때라면 정말 예쁘겠지요?

참 아름다운 향교입니다.

아까 담장 너머로 보이던 건물입니다.

이런 집에서는 지금도 살 수 있을 것처럼 보이네요.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었을 때 왔으면 더욱 아름다웠을 연산향교,

꽃 지고난 뒤에 가도 무척이나 운치 있는 곳이었답니다.

 

https://youtu.be/ZbdCuS-UA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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