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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와 서원, 서당

[남원 풍계서원] 때늦은 배롱나무꽃이 반겨준 황희, 오상덕, 황위 세 분을 모신 서원

by 노을(NoEul)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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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풍계서원

남원 대곡리 암각화와 무민공 황진 장군 부조묘와 정려각을 둘러본 뒤 찾아간 곳은 바로 남원 풍계서원이랍니다.

 

남원시 대강면 풍산리 마을에 있는 서원입니다.

 

마을에서도 조금은 높다란 언덕 위에 지은 서원이네요.

이 마을 <산촌마을>이라고 하나 봅니다.

그리고 이쪽 산을 보니, 여러 해 앞서 산불이 났나 보네요.

산이 민둥산이 되었다가 이제 겨우 나무와 풀로 채워지는 것 같네요.

시골길 옆에 담벼락 그림이 그려진 집이 무척 정겹네요.

풍계서원 아래쪽에는 쉼터로 만든 정자가 있네요.

마을 어른들이 더위도 피하고 쉬는 곳으로 딱이네요.

그 아래로 논이 보이고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 들머리도 풍경이 참 예쁘네요.

장수 황공 공적비가 서원 바로 앞에 있네요.

이 서원에는 황희 정승과 오상덕, 그리고 황위 선생을 배향한다고 합니다.

낯익은 이름이 있지요?

방촌 황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청백리 정승 그분이 맞고요.

두암 오상덕은 고려 후기 충신이자 방촌 황희 선생의 자형이랍니다.

조선이 들어서자 고려에 절의를 지키며 호를 '세상과 인연을 끊는다'는 뜻을 가진 '두암'으로 바꾸고 두문동에 들어가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촌 황위 선생은 앞서 소개했던 무민공 황진 장군의 정려각에 함께 정려가 있던 장군의 손자인 당촌 황위 선생이랍니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순국한 바로 그분이시지요.

이 세 분 모두 장수 황 씨라고 합니다.

 

방촌 황희 정승은 개경 출신인데 남원과 매우 깊은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그의 선조들이 대대로 여기 남원에서 살았고요.

조선 태종 때에 세자 책봉 문제로 남원으로 유배를 와서 3년 동안 지낸 곳이기도 하답니다.

풍계서원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주 멋지지요?

서원 저 아래에는 너른 주차장도 있답니다.

이제 풍계서원을 구경해볼까요?

서원 정문인 삼문은 문이 닫혀 있었어요.

그래서 구경을 못 할까 서운했는데 이렇게 옆으로 돌아보니 안으로 들어갈 수 있네요.

아이 좋아라~!

게다가 들머리에는 대문도 없고 트인 담장만 있는데 굉장히 예쁘네요.

풍계서원 정면 모습이에요.

아, 여기가 바로 풍계서원 강당입니다.

강당은 정면이 5칸이네요.

돌로 단을 쌓아놓고 그 위에다가 건물을 지었네요.

서원 옆에는 관리사 같기도 한데 여기 사는 분이 계시더군요.

풍계서원 강당동재 중수비(楓溪書院 講堂東齋 重修碑)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풍계서원

서원 앞마당도 꽤 너릅니다.

동재는 있는데 서재는 안 보입니다.

주 출입문은 이렇게 안쪽에서 빗장이 걸려있네요.

안쪽에서 보는 풍계서원 외삼문입니다.

우물마루로 된 대청이 가운데 있고 양쪽에 온돌방이 있습니다.

현판도 여러 개 걸려 있습니다.

많은 이름이 적힌 현판도 있네요.

풍계서원 편액입니다.

풍계서원에서는 해마다 3월9일에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풍계서원 상량문

서원이나 옛집에 오면 이런 마루에 잠깐이라도 앉아보고 싶어요. ^^

마당 안에도 빗돌이 하나 있는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는데 아마도 서원 묘정비 같지요?

서원 강당 오른쪽 옆으로 돌아가면 이렇게 널찍한 바위가 있습니다.

그런데 예사로 보이지 않네요.

자세한 안내글이나 자료가 없어서 무언 지는 모르겠는데 모르긴 몰라도 어떤 얘깃거리가 담겨있을 듯하네요.

아니면 고인돌일까요?

널찍한 바위를 지나 뒤쪽으로 가면 바로 사당이 나옵니다.

이 뒤뜰도 굉장히 너릅니다.

가장 위쪽에 내삼문이 보이네요.

여기가 바로 풍계서원 사당입니다.

여기는 문이 굳게 닫혀있어 안쪽을 구경할 수는 없습니다.

사당에는 어떤 편액이 걸려있는 지도 안 보이네요.

사당 앞에서 보는 강당 뒷모습이에요.

서원을 둘러싼 담장 너머로 산촌마을 산이 보이네요.

안타깝습니다.

산불로 망가진 산이 겨우 새살이 돋고 있네요.

풍계서원 내삼문

어머나! 그런데 여기에 어린 배롱나무를 봅니다.

기왓장으로 울타리를 만든 게 퍽 정겹습니다.

사당 담장 너머로라도 보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더군요.

발 디딜 곳이 좁았답니다.

때늦은 배롱나무꽃

그래도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감도는 사당 앞에 이렇게 빛깔 예쁜 배롱나무꽃이 있어 좋았어요.

풍계서원을 한눈에 볼 수 있네요.

오늘은 장수 황 씨들의 이름난 분들 황희, 오상덕, 황위 선생들을 모시고 배향하는 남원 풍계서원을 둘러봤습니다.

 

https://youtu.be/u50vDJLo1sI

https://redsky77.tistory.com/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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