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계정 뒤에서 보는 풍경인데요.
저 앞에 있는 큰 나무는 푸조나무이고요.
뒤쪽에 있는 나무는 느티나무랍니다.
오래된 나무가 지금도 굳건히 마을을 지키고 있는 듯 보이더군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4호.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
고려 충렬왕 때 전고(典故)에 밝 아 세자이사(世⼦貳師)와 세자사(世⼦師) 등을 역임하였던 정가신(鄭可⾂)과 전주정(全周⿍)·윤보 (尹珤) 세 사람이 함께 지어 강학처(講學處)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그 때문에 삼현당(三賢堂)이라고도 합니다.
여러 차례에 걸친 중수를 거듭하여 많이 바뀌기는 했어도,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쌍계정 둘레에는 대여섯 그루의 느티나무 고목이 우거져 정취를 한층 높여 주고 있으며,
편액의 글씨는 한호(韓濩)가 쓴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한석봉의 글씨라고 합니다.

쌍계정 마을 들머리 풍경이 무척 예쁩니다.

저 글씨가 바로 한석봉의 글씨
쌍계정 현판은 앞과 안쪽에 똑같이 두 개가 걸려 있습니다.

쌍계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이에요.

마루에 목침을 두었네요.
마을 어르신들이 여기서 자주 쉬곤 하나 봅니다.

쌍계정 둘레에 있는 나무들은 굉장히 크고 오래된 나무들이랍니다.
느티나무가 많이 있어요.

맞배지붕으로 된 쌍계정이 마을 들머리에 있어서
오가며 쉴 수 있는 공간이더군요.


쌍계정 푸조나무
앞에 보이는 큰 나무가 바로 푸조나무입니다.

쌍계정이 있는 나주시 노안면 금안동 마을에는 보한재 신숙주 선생의 생가도 있답니다.
그리고 사암 박순을 기리는 월정서원도 있지요.
이 마을에서 대동계를 열어 향약을 시행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마을은 예부터 서로 규율을 지키면서 오랜 전통을 지키며 살아왔던 곳이라는 걸 알 수 있더군요.
'우리나라 누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천 구성면의 문화재 4] 방초정 최씨담에 묻혀있던 충노 '석이' (0) | 2021.09.10 |
---|---|
[나주 만호정] 여인들은 이 정자에 앉지도 못했지! 봉황면 철천리 마을에 깃든 이야기도 많구나! (0) | 2021.08.01 |
[나주 벽류정] 나주 제일 정자, 대나무숲길도 좋다! (0) | 2021.07.27 |
<군위 양암정> 위천 절벽 위에 세운 정자의 주인, 서담 홍위 선생을 아세요? (0) | 2021.07.23 |
<영동 관어대> 옛날 같았으면 진짜 물고기 노니는 게 보였겠어요~! 금정리 마을 이야기 (0) | 2021.07.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