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146번지
이 마을에 충북 유형문화재 제147호인 <가곡리 고가>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지은 때는 1917년이라고 하네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건물입니다.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솟을삼문형 대문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바로 위와같이 생긴 대문을 '솟을 삼문형 대문'이라고 합니다.
저기 앞에 가곡리 고가가 보이네요.
멀리서 봐도 참 멋스럽게 보입니다.
솟을대문을 중심으로 담장을 쌓았네요.
가곡리 마을은 꽤 예쁜 마을이더군요.
그다지 커보이지 않는 마을인데 큰 교회 건물이 눈에 띄게 남다르네요.
하기야 요즘은 어느 시골마을에 가도 교회 건물은 가장 번듯하고 크더라고요.
오오~~ 다행입니다.
대문이 활짝 열렸네요.
이럴 때 가장 신납니다.
문을 활짝 열어놓아서 안쪽 구경을 할 수 있겠습니다. 하하하!!!
망와(望瓦)에 ‘朝鮮開國五百二十五年丙辰月十日壽富貴男子(조선개국 오백이십오년 병진월 십일 수부귀남자)’라고 새긴 글자가 있고, 지붕 네 귀퉁이의 망와에는 태극의 4괘를 새겼다고 합니다.
그런데 옛집에 가까이 들어서려 하자 애구머니나~!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고 무섭게 들립니다.
그것도 한 마리도 아닌 듯하네요.
정말 많이 놀랐어요.
개 여러 마리를 풀어놓았는데 다행히 그물로 마당을 막아놓기는 했네요.
대문을 활짝 열어놓으면 뭐하나요?
개들이 사납게 짖어대는데 겁이 나서 들어갈 수가 없어서 안쪽 사진만 한 컷 찍고 나왔네요.
그런데 사진을 보니, 안에도 사람이 사는 집은 아닌듯합니다.
툇마루에 문짝이 아무렇게나 놓여있고 아무튼 어수선하네요.
틀림없이 사람 사는 집은 아닌 것 같네요.
하는 수 없이 <가곡리 고가> 안내판과 안쪽 사진만 찍고 서둘러 돌아섰네요.
다시 되돌아보는데 참 아쉽네요.
예까지 와서 안쪽엔 발도 들여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서야 하다니...
가곡리 마을 들머리에 있는 연못입니다.
아주 잘 다듬어놓았더군요.
영동 가곡리 고가는 겉핥기만 하고 돌아왔네요.
영동 가곡리 마을 볼거리 하나 더~!
https://redsky77.tistory.com/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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