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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과 빗돌, 정려각

[김천 농소면 입석리 약사여래석불] 마을 이름 배경이 된 입석 마을 돌부처

by 노을(NoEul)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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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농소면 입석리 석불

마을 이름이 된 배경을 보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마을 어귀에 세운 돌부처가 있다고 해서 생겨난 김천시 농소면 <입석리> 마을이 있습니다.

입석교

입석교라는 다리를 건너서 들어오면 이 돌부처를 만날 수 있지요.

입석교 아래로 흐르는 하천은 율곡천이랍니다.

 

입석교를 건너오면

이렇게 마을 숲이 있답니다.

1980년대기념마을숲이라는 빗돌을 세웠네요.

이때는 이 지역이 금릉군이었습니다.

금릉군 농소면 입석마을(金陵郡農所面立石마을)

입석리 마을회관

입석리 불상은 바로 마을회관 앞에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지요.

불상 앞에 커다란 자연석 세 개가 놓여있더군요.

콘크리트 기단 위에다가 불상을 세운 형태입니다.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약사여래불입니다.

그런데 원래는 북천산 끝에 있으면서 밤실 마을 쪽을 보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 불상의 방향 때문에 밤실과 이웃한 마을과 논란이 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 시대에 마을회관 옆으로 옮겼고,

또 십수 년 전에 회관 창고를 지으면서 다시 이 자리로 옮긴 거라고 하네요.

 

이런 불상이 있었던 걸로 보아 이 마을 부근에 절집이 있었다고 합니다.

입석마을 앞산인 솔징이 골짜기에 절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하네요.

절샘이라고 하는 샘터와 기왓장도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입석리 마을 선돌 쉼터라고 합니다.

마을회관 앞으로 길이 잘 나 있네요.

입석리 석불 옆모습

불상은 약사여래불입니다.

손을 살펴보면 약함 같은 걸 들고 있는 듯보이네요.

불상의 머리를 6.25 전쟁 때에 총격을 받아 훼손되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그것마저도 오랜 세월이 흘러서인지 잘 못 느끼겠더군요.

예부터 이 불상에 불공을 들이면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기도 했답니다.

 

약사여래불이니 아마도 몸이 아픈 분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았을까요?

오랜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있는 불상, 약사여래불

진짜 효험이 있었을 듯합니다.

얼굴 모양은 뭉그러져서 잘 알아볼 수는 없는데 

머리에 나발은 또렷이 잘 보입니다.

농소 입석리 석불 뒷모습입니다.

오늘은 마을 이름이 되게 한 돌부처

약사여래 불상을 모시고 있는 김천시 농소면 <입석리 석불>을 둘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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