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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과 빗돌, 정려각

[논산 덕평리 석조여래입상] 고려시대 불상 발목 아래는 어떻게 생겼을까?

by 노을(NoEul)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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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볼거리 가운데 하나로 고려시대 불상을 찾아서 덕평리 마을로 갔어요.

<논산 덕평리 석조여래입상>을 보러 왔지요.

충남 유형문화재 제55호입니다.

이 불상은 서있는 불상이랍니다.

그래서 입상이지요.

소나무가 먼저 반겨주네요.

 

논산 덕평리 석조여래입상은 고려시대에 만든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이 불상은 얼마 전까지 어떤 분의 집 안에 있었다고 하네요.

그보다 더 옛날에는 '운제사지'라고 하는 절터에 있었다고 하고요.

 

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자연스럽지가 못하지요?

그건 바로 불상이 발목이 없는 채로 서있어서 그렇답니다.

팔각으로 된 기둥이 불상 앞에 있네요.

그리고 배례석이라고 하는 돌판이 불상 앞에 3개나 있습니다.

아마도 제사를 지낼 때 제수음식을 올려놓던 곳인 것 같아요.

논산 덕평리석조여래입상

옷 주름은 굉장히 잘 살아있네요.

지금 봐서는 처음엔 이것보다 훨씬 더 큰 불상이었을 듯하네요.

얼굴은 굉장히 마모가 심하지요?

많이 뭉그러져서 그저 눈, 코, 입 자리만 구분이 되네요.

아 그리고 불상의 등에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저는 어떤 글자인지 도무지 못 알아보겠네요.

 

안내판에는 '석가불해○조(釋迦佛惠○造)'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하네요.

이 돌기둥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한다는데 어떤 쓰임새로 쓰는 건지는 모르겠네요.

얼굴을 가까이 보면 이렇습니다.

눈 코 입이 많이 뭉그러졌어요.

미간에는 둥근 구멍이 나있는 걸 보니, 아마도 그 옛날에는 구슬이라도 박혔을 듯합니다.

불상의 손 모양은 여원인과 시무외인 모양이라고 하는데...

여기도 많이 뭉그러져서 전혀 알아볼 수가 없네요.

허벅지부터 내려오는 다리는 굉장히 두툼하네요.

이 불상이 예전에는 무릎까지 묻혀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다시 여기에다가 옮기면서 발목 아래로 묻혀있네요.

발목부터 무릎까지 불상의 빛깔이 다릅니다.

흙에 묻혀있던 흔적이 그대로 보이네요.

진짜 이 불상의 발목 아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그리고 지금보다 훨씬 더 크겠지요?

키가 큰 불상을 상상해봅니다.

귀는 엄청 크게 보입니다.

목에 있는 주름도 굵고 여기는 또렷하네요.

덕평리 석조여래입상 바로 아래에는 예쁜 집이 하나 있네요.

그 앞에 아주 예쁜 꽃이 피어있어서 가까이 가서 봤어요.

별처럼 예쁘고 앙증맞은 이 꽃이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새깃유홍초라고 하더군요.

진짜 별처럼 생겼지요?

참 예쁘다~!

 

https://youtu.be/nOJN5IfxAI8

카카오 맵에도 논산 덕평리 석조여래입상을 찾으니 제대로 안 나옵니다.

 

충남 논산시 부적면 덕평리 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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