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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 유적지 - 단양 복도별업 암각자, 탁오대 암각자, 우화교기사비, 충혼탑, 수몰이주기념관 구 단양, 단성면 하방리 마을 위쪽에 있는 뜰에서 내려다보는 충주호와 하방리 마을 풍경입니다. 단양군 단성면 상방리와 하방리 마을은 옛 단양의 읍내였답니다. 그랬는데 충주호를 만들면서 바로 앞에 있던 마을들은 그만 물속에 잠기고 말았지요. 수몰된 지역에 살던 그 이웃들은 저마다 새로운 곳(신단양)으로 이주를 했답니다. 그 수몰 이주민들의 고향인 이곳에다가 을 세웠네요. 여기가 바로 수몰이주 기념관이랍니다. 충혼탑도 바로 곁에 있네요. 은 옛 단양군수를 지냈던 퇴계 이황의 유적들이 많이 있답니다. ♠ 단양 복도별업 암각자 ♠ 단양 우화교 기사비 ♠ 단양 탁오대 암각자 ♠ 석탑재 이런 것들을 여기에 전시를 했네요. 울타리를 쳐놓고 그 안에다가 두었네요. ♠ 단양 복도별업 암각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82호로.. 2021. 12. 14.
장성 봉암서원 삼강정려엔 변윤중과 그의 부인, 며느리까지 정려를 받다! 장성읍 장안리 마을 봉암서원 들머리에 가 있습니다. 봉암서원을 보러 갔는데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게 바로 이 정려각이었습니다. 삼강정려는 조선시대 임금이 충신, 효자, 열부한테 내려주는 정려를 말하는 거랍니다. 그들이 살던 마을 어귀에 세우는 정문이랍니다. 삼강오륜의 삼강에 해당하는 도리를 다 한 사람한테 좋은 본보기로 삼고 널리 알리려고 임금이 내리는 거랍니다. 임금께 충성한 신하인 충신, 부모님께 자식의 도리를 다한 효자 효녀, 남편한테 아내의 도리를 다한 열부한테 주는 표창장과 같은 것이지요. 봉암서원 삼강정려는 충신과 열녀, 그리고 효부, 이렇게 세 사람한테 내려준 정려와 빗돌이 있답니다. 충신인 변윤중 선생, 그의 부인 함평 성씨, 그의 며느리 장성 서씨입니다. 여기에 충신으로 모셔진 휴암(鵂巖).. 2021. 12. 6.
장성향교엔 삼강오륜 소나무가 있다!(삼강목, 오륜송) 전남 장성군 장성읍 성산 2길 102 (성산리) 전남 유형문화재 제105호 장성향교입니다. 홍살문과 선정비가 가장 먼저 반겨주는군요. 그리고 큰 나무도 그 위엄을 더해주네요. 장성향교와 관련된 분들을 기리는 빗돌일까요? 조선 태조3년(1394)에 북일면 오산리에 처음 세웠던 향교를 복원했는데 그 뒤 임진왜란 때 불타서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걸 다시 선조33년(1600) 장안리에다가 지었다고 합니다. 효종 9년(1695)에 지금 이 자리에다가 옮겨 지었고 그 뒤로도 여러 번 손보고 고쳤다고 합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하여 출입문을 폐쇄합니다. -장성군 향교- 외삼문 앞에다가 안내문을 붙여놨습니다. 멀리서 예까지 왔는데 안쪽 구경을 못하게 되어 많이 속상했어요. 하는 수 없이 담장 너머로만 구경해야만 하네요... 2021. 12. 2.
장성 선정비군(동산공원 선정비) 장성향교 가는 길에 어느 길목 모퉁이를 돌아가는데 남다른 게 눈에 띄네요. 그래서 멈춰서 구경을 했지요. 장성 성수 경로당 앞에 빗돌이 여러 개 보이더군요. 그래서 잠깐 멈추었는데, 알고 보니 금방 본 것보다 더 많은 빗돌이 있더군요. 우와~! 이게 뭐지? 차에서 내려 구경을 하는데 빗돌이 정말 많네요. 모두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빗돌입니다. 아마도 공덕비나 선정비 같아 보이네요. 빗돌마다 이렇게 어떤 빗돌인지 설명을 해놓은 안내판이 있는데 굉장히 오래되었나봐요. 글자가 희미해서 잘 알아볼 수가 없네요. 빗돌군이 있는 곳은 공원인 듯합니다. 마치 들머리에 당간지주처럼 서있고 그 기둥 사이로 계단이 보입니다. 저기까지는 안 올라갔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여기서 산책 삼아 운동하면 좋겠네요. 어머나~! 왼쪽.. 2021. 12. 2.
[전남 장성 기영정] 중종 임금의 왕명을 받들어 지지당 송흠을 위해 지은 정자 앞서 소개한 관수정에서 지지당 송흠 선생의 청렴과 검소한 삶을 돌아봤는데요. 이제는 관수정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으로 갑니다. 관수정에서 멀잖은 사창 2교를 건너갑니다. 여기에도 집들이 몇 채가 있네요. 삼계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갑니다. 저기 멀리 소나무 숲이 있는 곳에 기영정이 있답니다. 예까지 오니 어렴풋이 정자의 지붕이 살짝 보이네요. 우리가 다녀온 때가 9월 중순인데, 들깨가 한창 실하게 영글고 있었답니다. 깻잎만 살짝 만져도 들깨 향이 진하게 납니다. 이 옆에 흐르는 내가 삼계천입니다. 들깨밭 바로 옆에 좁은 오솔길이 보이네요. 그런데 왠지 길이 좁아도 너무 좁아 보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렇게 풀이 우거져서 코앞에 있는 기영정까지 제대로 갈 수 있을까? 싶습니다. 여름철에는 뱀이나 벌 .. 2021. 11. 29.
[전남 장성 관수정] 청백리 지지당 송흠 선생의 청렴하고 검소한 정신을 배운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내계리에 있는 관수정( 觀水亭)입니다. 전남 문화재자료 제100호입니다. 1480년(성종 11) 사마시를 거쳐 1492년 식년 문과에 급제, 승문원에 있다가 연산군 때에는 관직에서 물러나 제자들을 가르치는데 힘쓴 지지당(知止堂) 송흠 선생을 기리는 정자입니다. 관수정이 있는 천방마을 앞에는 굉장히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 댈 걱정은 안 해도 된답니다. 천방 마을 들머리엔 와 지지당 송흠 선생 신도비가 나란히 있습니다. 그리고 관수정 뒤로 돌아가면 송흠 선생의 무덤도 있다고 합니다. 지지당 송흠 선생은 1459년 장성군 삼계면 주산리 정각 마을에서 태어났고 중앙 관직은 홍문관을 시작으로 병조, 이조판서, 의정부 좌참찬, 판중추부사 등 벼슬을 했고, 지역에서는 전라 관찰사, 보성. 옥천... 2021. 11. 27.
<김천 섬계서원> 와우! 문이 열려있다! 조룡리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익을 때를 놓치지 않으려고 두 번씩이나 갔는데 정확한 때는 못 잡았네요. 그래도 큰 소득이 있었답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섬계 서원에 찾아갔는데 문이 닫혀있어서 단 한 번도 서원 안을 구경할 수는 없었거든요. 이번에는 문이 열려있습니다. 아마도 오늘은 관리하는 분이 계시나 봅니다. https://redsky77.tistory.com/7 [김천 섬계서원] 백촌 김문기 선생을 기리는 서원을 품은 조룡리 은행나무 백촌 김문기 선생은? 김천 섬계서원 김천시 대덕면 조룡리에 있는 섬계서원은 백촌 김문기 선생을 추모하려고 세운 서원입니다. 충의공 백촌 김문기 선생은 사육신과 함께 단종 복위를 모의하 redsky77.tistory.com 몇 달 앞서 김천 섬계서원을 아주 자세하게 소.. 2021. 11. 22.
[임실 오괴정] 기묘사화를 피해 들어와 정자를 지은 돈암 오양손과 오효동 기적비 앞서 소개한 임실 만취정에서 멀잖은 곳에 이 있습니다. 전북 임실군 삼계면 삼은리 산49번지 전북 문화재자료 제167호입니다. 삼계면 삼은리 마을 앞에는 어은천이 흐르고 그 곁 높다란 언덕에다가 돈암(遯庵) 오양손(吳梁孫) 선생이 1545년(인종 1)에 지은 정자입니다. 커다란 돌 표지석에 쓴 글씨가 또렷합니다. 돈암 오양손 선생은 해주 오 씨의 입향조라고 합니다. 언덕 위에 있는 오괴정입니다. 오괴정이란 이름은 선생이 심은 회화나무 다섯 그루를 뜻하는 거라고 하네요. 커다란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는 정자입니다. 전라도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정자 한가운데에 온돌방이 있는 그런 구조네요. 기둥마다 주련들이 걸려있네요. 겹처마 팔작지붕입니다. 옛날 같았으면 이 정자 아래로 물길이 이어졌을 듯해요. 물을 .. 2021. 11. 18.
[임실 만취정] 겨울에도 바래지 않는 풀빛처럼 맑고 푸른 만취 김위 선생 전라북도 지정문화재 제106호 만취정(晩翠亭) 가는 들머리입니다. 전북 임실군 삼계면 산수리 234 산수리 마을에 있는 만취정을 보러 갑니다. 임실 만취정은 조금은 외진 곳에 있었어요. 몇 집 없는 마을 산수리 마을회관을 지나 조금 올라가니 나오더군요. 지도를 보면 이 위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길이 끊기는 곳이더군요. 만취정은 이렇게 높다란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었답니다. 만취정 옆에는 빗돌 2기가 있고요. 만취정은 조선 선조 5년(1572년)에 만취 김위 선생이 고향에 돌아와 세운 정자입니다. '만취(晩翠)'란 한겨울에도 빛깔이 바래지 않는 초목의 푸른빛을 뜻한다고 합니다. '만취(晩翠)'는 이 정자를 지은 김위 선생의 호입니다. 그만큼 김위 선생의 성품이 어떠했는지 잘 알 수 있네요. 만취정으로 들어..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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